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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삼보옹 작성일20-07-14 16:20 조회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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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근 변호사 / 사진=장성근 변호사
장성근 변호사 / 사진=장성근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가 장성근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됐다가 사임하게 된 일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14일 변협은 성명서를 통해 장 변호사가 성범죄 사건 피의자 변호를 맡았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여 스스로 사임하게 된 과정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12일 장 변호사는 민주당 몫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선임됐으나 n번방 사건의 공범 변호를 맡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면서 하루만에 사임했다.

이에 대해 변협은 "모든 사건을 편견 없이 변호해야 하는 변호사가 여론에 부담을 느껴 사임을 하는 상황은 결국 국민의 공정한 재판받을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변호사 윤리규약 제16조 제1항에는 "변호사는 사건의 내용이 사회 일반으로부터 비난을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변호를 거절할 수 없다"고 돼 있다. 변호사가 의뢰인이나 사건의 내용을 보고 선별적으로 변호활동에 나서며 의뢰인의 수임 요청을 부당하게 거절하는 경우엔, 변협은 그러한 '선별적 변호'를 징계할 수도 있다.

변협은 "과거 수사기관이 부당한 구속과 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왜곡하여 무고한 시민이 억울하게 형벌에 처해진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우리 헌법에 모든 국민에게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수사와 재판을 받을 수 있는 변호인 조력권을 규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헌법 상 무죄추정원칙에 따라 국민은 적법한 절차에 의한 수사 및 재판을 보장받게 되었다"며 "만약 모든 국민에게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재판에 임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검찰 등 수사기관에 비해 열세인 피의자나 피고인은 스스로를 보호하지 못하게 되고,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서 억울하게 살인자로 몰린 윤 모 씨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변협은 "특정한 사건을 변호했다는 이유만으로 변호사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점은, 결국 국민의 인권 침해와 기본권 보장을 목표로 한 변호사 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며 "수행한 사건을 가지고 그 변호사를 평가하는 것은, 결국 변호사의 선별적 변호로 이어져 국민의 공정한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한 장 변호사는 n번방 사건 공범의 부모의 부탁으로 수임했다는 점을 사건이 공론화 된 수개월 전부터 밝힌 바 있다. 해당 사건 변론을 맡으면서 담당 변호사 입장에서 수사·재판이 진행중이던 수원지검·지법을 담당하는 언론에 직접 브리핑을 하기도 해 이미 장 변호사의 선임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소식이 알려진 뒤, 국회 쪽에서 뒤늦게 이 사실을 문제삼아 하루만에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장과 공수처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2020.7.8/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법사위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장과 공수처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2020.7.8/뉴스1
K리그 국내 선수 최다골 송민규..진화의 비결은 '김기동 감독의 초시계'
초시계로 '체력 훈련' 집중..움직임·결정력까지 좋아져
롤모델은 김승대와 안토니 마샬.."도쿄 올림픽 가고 싶어요!"



포항의 측면 공격수 송민규(21)가 K리그의 최고의 영건으로 성장한 비결을 공개했다. 비결은 바로 김기동 감독이 자신에게 선물한 '초시계'다.

송민규는 K리그 3년 차인 올 시즌 현재 11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국내 선수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2골에 그쳤던 점을 생각하면 1년 만에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특히 득점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지난 시즌 90분당 0.11득점을 기록했던 송민규는 올 시즌엔 90분당 0.52득점으로 약 5배 가까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장점이었지만, 올 시즌엔 정확도까지 높아졌다. 실제로 송민규의 유효 슈팅 비율은 지난 시즌 61%에서 77%로 약 16% 포인트 높아졌다. 유효슈팅 대비 득점 전환율은 무려 50%다.

■ 김기동 감독이 준 초시계가 '성장의 비결'

송민규는 자신의 기량이 크게 성장한 배경엔 김기동 감독의 애정 어린 지도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송민규는 "감독님이 본인이 쓰시던 초시계까지 저한테 주면서 체력 향상에 집중하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200m를 32초 안에 뛰는 운동을 반복(휴식 시간은 96초)하도록 지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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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는 초시계 훈련을 시작할 당시, 처음 한두 차례만 32초 안에 200m를 주파하고 이후에는 기록이 점차 떨어졌다. 그러나 반복된 훈련으로 이제는 지속해서 200m를 32초 안에 내달린다.




김기동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민규가 지난 시즌에는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제자에게 초시계를 선물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민규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진 것이 올 시즌 좁은 공간에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감독의 지도는 체력 훈련에만 그치지 않았다. 송민규의 기술 향상에도 집중했다. 김 감독은 비시즌 동계훈련 때부터 송민규에게 밀어 넣기 슈팅 등 슈팅의 정확도를 높일 방법을 알려주고 연습시켰다.

■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도쿄 올림픽 꿈꿔"

김 감독의 지도 덕분에 송민규는 K리그1 영플레어상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179cm에 72kg의 다부진 체격까지 갖추고 있어 팬들은 송민규가 앞으로 유럽 무대에 진출할 재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민규는 롤 모델로 강원의 김승대와 맨유의 안토니 마샬을 꼽았다. 김승대의 공간 침투 움직임과 마샬의 유연한 드리블 돌파를 보고 배우며 장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송민규의 시선은 내년 도쿄 올림픽을 향하고 있다. 송민규는 지난해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엔 승선하지 못했기에 올림픽 무대에 대한 열망이 한층 더 커졌다. 송민규는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가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이라면서 "김학범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SK 와이번스 퓨처스팀에서 선·후배 간 폭행 사건 터져

-신인급 선수들 음주 후 새벽 5시 숙소 복귀…운전한 선수는 무면허

-“선배 선수가 후배들 집합시킨 뒤 얼차려…후배가 발끈하자 폭행”

-SK, 사건 인지 후 자체 징계로 일단락…SNS에서 논란되자 뒤늦게 구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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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SK 와이번스 퓨처스 선수단에서 지난 5월 선·후배 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SK 구단은 소속 선수의 무면허 운전과 선배의 후배 폭행을 인지하고도 자체 징계만 내렸다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폭로 글이 올라오자 뒤늦게 KBO(한국야구위원회)에 '구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로 프로야구가 큰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가뜩이나 故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한창 스포츠 인권 관련 논란이 커진 시점에 터진 사건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SK 퓨처스팀 ‘투수 부족’ 사태, 알고 보니 폭행 사건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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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일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퓨처스리그 경기. 이날 SK는 상식을 파괴한 마운드 운영을 선보였다.

선발투수 이재관이 2.2이닝 8실점하고 내려간 뒤 김태우(2.1이닝 1실점)-김민재(1이닝 무실점)-석호준(3이닝 1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던졌다. SK는 고양에 6대 10으로 졌다.

사정을 모르고 보면 선발 조기 강판 뒤 구원투수들이 눈부신 호투를 펼친 경기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날 구원으로 나온 김태우, 김민재, 석호준의 포지션은 투수가 아닌 ‘야수’다.

김태우는 동국대 출신으로 올해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인 포수. 유명 야구인의 친척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안산공고 출신으로 2016년 6라운드에서 SK 지명을 받았고, 올해 정식선수가 된 내야수다. 석호준도 동국대 출신으로 올해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인 내야수다.

SK가 야수를 투수로 기용한 건 이 날 하루만이 아니다. 국외파 출신 신인 포수 김성민은 5일 상무전 구원투수로 나온 뒤 13일 LG 트윈스전과 16일 한화 이글스전에도 불펜으로 나왔다. 김태우는 16, 17일에도 나와 연투했고 석호준도 13일 LG전에 구원으로 나왔다.

퓨처스 엔트리에 투수가 부족해서 생긴 사태다. SK는 6월 5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4명을 퓨처스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11일 경기 전엔 2명을 추가로 말소해 투수 4명만 데리고 경기에 나섰다. 야수들이 줄줄이 투수로 불려 나와야 했던 배경이다.

투수 고갈은 퓨처스 투수들의 부상이나 갑작스러운 1군 콜업 때문이 아니다. 취재 결과 SK 퓨처스팀에서 투수가 바닥난 건 선수단 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이었다.

사건이 터진 건 5월 말. 엠스플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복수의 신인급 투수가 숙소에서 벗어나 밤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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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새벽 5시가 돼서야 숙소로 돌아왔다. 선수단 내규 위반이자, 코로나19 사태로 프로야구 종사자 모두가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는 가운데 벌인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이들은 2군 숙소에 복귀할 때 개인 차량을 이용했다. 운전한 선수는 무면허 운전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SK 관계자는 “도로주행 연습을 하는 중이었고, 운전면허는 취득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제152조에 따라 무면허 운전은 적발 시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 벌금을 매기게 돼 있다. 무면허 운전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이 정한 12대 중과실 가운데 하나다.

이튿날엔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 신인급 선수들이 새벽까지 술을 마셨단 소식을 들은 선배 하나가 ‘군기’를 잡으려다 폭력으로 이어졌다. SK 관계자는 “코치들이 먼저 선수들을 혼내고, 이후 한 고참 선수가 후배 선수들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얼차려’를 줬다고 보고 받았다”고 했다. 취재 결과 선배 선수는 얼차려 도중 후배 선수가 발끈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SK, 폭력 사건 인지하고도 KBO에 보고 안 해…"선수들 미래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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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폭력과 무면허 운전은 KBO 규약이 규정한 ‘품위손상행위’에 해당한다. 구단은 품위손상행위가 발생하면 인지한 즉시 KBO에 보고하고 경위서를 제출할 의무가 있다. 이후 KBO 상벌위원회를 거쳐 적정한 징계가 주어지는 게 수순이다.

그러나 SK는 사건 발생 직후 자체 조사를 통해 사건을 인지하고도 KBO에 보고하지 않고 내부적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했다. SK는 물의를 빚은 선수를 ‘인격수양’을 이유로 3주간 강화도 내 탬플스테이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 사건과 무면허 운전 사실은 KBO에 알리지 않았다.

SK는 사건 내용이 최근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퍼지자 그제서야 뒤늦게 KBO에 유선으로 구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KBO 관계자는 “SK의 구두 보고를 처음 받은 날짜는 7월 12일”이라고 했다. 원칙적으로 구단이 사건을 인지한 시점으로부터 10일 이내에 KBO에 경위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구단도 징계 대상이다.

이와 관련 SK 관계자는 “구단에서 잘못 판단한 부분이 있었다. 문제를 일으킨 선수에겐 내규상 최대치의 벌금을 물렸고, 사회 봉사활동도 시키려고 했다. 코로나19로 받아주는 곳이 없어 대신 탬플스테이에 보냈다”고 해명했다.

KBO 보고가 왜 늦었는지에 대해선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걱정했다”며 구단의 판단 착오와 관련해 다시 한번 솔직하게 인정했다.

소식을 접한 야구 관계자는 “프로야구 선배의 후배 폭행은 쌍팔년도에나 벌어지던 일”이라며 “고 최숙현 선수 사건으로 스포츠계 폭력 근절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가장 앞서가는 스포츠 종목인 프로야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성인 선수들의 사생활까지 구단이 모두 관리할 순 없다. 성인 선수들을 전부 관리하는 건 그 자체가 불가능하고, 지금 시대에도 맞지 않는다. SK 일부 선수의 일탈 행위는 해당 선수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 SK 구단이 KBO에 제때 정확하게 사건을 보고하고, 원칙에 따라 선수들 징계를 진행했다면 선수와 구단 모두 더 큰 교훈을 얻었을지 모른다.


SK 구단은 조만간 KBO에 구체적인 사건 내용과 자체 조사결과를 담은 경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지질연, 중간조사 결과 발표
국내 연구진이 지난 4월 26일 이후 전남 해남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지진을 조사한 결과 대형지진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지역 지진발생 분포도과거지진(청색), 최근지진(적색), 지진관측소(삼각형). 이 지역에는 11개소의 상시 지진 관측소가 운영 중이다(기상청 9개소, 지질연 2개소), 지질연은 5월 7일에 진앙 및 인근지역에 5개의 임시 관측소를 추가 설치했다/사진=지질연

남지역 지진발생 분포도과거지진(청색), 최근지진(적색), 지진관측소(삼각형). 이 지역에는 11개소의 상시 지진 관측소가 운영 중이다(기상청 9개소, 지질연 2개소), 지질연은 5월 7일에 진앙 및 인근지역에 5개의 임시 관측소를 추가 설치했다/사진=지질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은 지난 5월 3일 해남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2 지진 발생 이후 지질조사·지진탐지 및 분석·중력탐사 전문가로 구성된 해남지진TF(태스크포스)를 통해 진원지 일대 지진관측, 지진자료 분석, 진앙 주변 단층에 대한 현장조사 등을 실시한 중간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해남지역은 그동안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 지역이었지만, 지난 4월 26일 이후 총 71회 소규모 지진이 일어났고, 5월 3일엔 가장 강력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진앙 주변에는 대규모 단층인 광주단층이 발달 돼 대형 지진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컸다.

지질연에 따르면 해남지진은 이 지역에 발달하고 있는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단층계에 속하는 심부 고각 단층의 좌수향 주향이동운동에 의해 발생했다. 주향이란 지층면과 수평면이 이루는 교선 방향, 주향이동운동은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했다는 뜻이다. 지질연은 “해남지진의 원인이 된 이 단층 운동은 한반도에 작용하는 지체응력장 환경에 부합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해남 지진 진원지 일대에 발달한 서북서 방향의 단층대/사진=지질연

해남 지진 진원지 일대에 발달한 서북서 방향의 단층대/사진=지질연
또 “해남지진은 광주단층을 비롯한 북북동-남남동서 방향의 대규모 단층대와 관련이 없는 중·소규모 단층계에 의해 발생했다”며 “대형지진의 발생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해남지진TF는 과거 20년 간 해남군 일대 지진발생 이력을 조사한 결과 연간 6.5회(총 133회) 지진이 발생, 빈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에 속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과거 발생 지진의 대부분은 이 지역에 분포하는 지표광산 발파와 관련한 것으로 추정돼 순수 단층성 지진 발생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TF를 총괄한 기원서 지질연 박사는 “향후 지구물리탐사 조사 자료를 더해 해남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지각활동 특성에 대한 보다 과학적·객관적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서 그린뉴딜 대표로 발표
"내년은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전용플랫폼 車 출시"
"수명 2배 늘리고 원가 절반 낮춘 차세대 원료전지 시스템 개발"

정의선 혀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실시간 화상으로 그린 뉴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현대차그룹은 저탄소, 나아가 ‘제로’ 탄소시대를 위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그린뉴딜 대표기업으로 화상을 통해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내년은 현대차그룹에 전기차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가 출시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차세대 전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시간인 20분 내에 충전이 가능하고,한 번 충전으로 45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며 “저희 그룹은 현대,기아,제네시스 브랜드로 2025년까지 23차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2025년에는 전기차를 100만대 판매하고,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기록해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정 수석부회장은 “최근 삼성, LG, SK를 차례로 방문해서 배터리 신기술에 대해 협의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3사가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서로 잘 협력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수소전기차 관련해서 그는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작년에 전세계 수소전기차 중에서 가장 많은 5000대를 판매했다”며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되는 수소전기트럭이 지난주 스위스로 선적됐고 2025년까지 총 1600대를 유럽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국내 시장에서 수소버스와 수소트럭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으로,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며 “지난 20년 간 저희가 140여 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3~4년 안에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리고, 원가는 절반 이하로 낮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시스템은 선박이나 열차, 도심형 항공기, 빌딩, 발전소 등 생활 모든 영역과 군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며 “그리고 수소를 이용한 전기 생산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며,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사업 비전인 도심형 항공기인 ‘UAM’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UAM 모형 앞에서 “UAM은 전기차 배터리와 연료전지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공중 이동수단”이라며 “2028년 상용화해서 ‘하늘 위에 펼쳐지는 이동 혁명’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은 “스타트업 및 중소 부품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또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주관하신 이 회의가, 앞으로 더 좋은 정책으로 이어져서 한국 자동차산업 도약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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